퓨추라캔버스는 분야의 전문가부터 관심있는 일반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연결되어 창의적 실험과 생각이 교차하는 지식 교류 플랫폼입니다. 주제 세션, 심층 토크, 멘토링, 네트워킹 파티, 아트&테크 브랜드/콘텐츠 체험 등 장르를 넘나드는 유기적인 프로그램 속에서 우리는 미래를 함께 예감하고, 서로의 움직임을 공유하는 다층적 창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갑니다.
FuturaCanvas is a knowledge-sharing platform where a diverse range of people-from leading experts to curious newcomers-connect and exchange creative experiments and ideas. Through dynamic programs that include themed sessions, in-depth talks, mentoring, networking party, and experiences with art and tech brands and content, we create a creative network to sense the future together and share ideas across disciplines.
픽셀로 변주하는 세상 The Algorithmic Fabric of Digital Faith
우리는 스스로 정보를 선택하고, 판단하고, 행동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믿음은 알고리즘이 낳은 픽셀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스크롤을 통해 마주하는 수많은 콘텐츠들은 그 자체로 이미 의도된 체계이자 누군가의 세계관, 혹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설계된 픽셀 모음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픽셀 신념 "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우리의 믿음이 형성되고, 기술과 감각, 미디어와 자아가 어떠한 방식으로 결합하는지를 탐구하는 여정이다. 여러 분야의 리더와 연구자, 창작자들과 함께 그들이 꿈꾸는 가치와 믿음, 그리고 그 믿음이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지를 나눈다. 픽셀로 이뤄진 세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믿으며 살아갈 것인가?
We believe we choose, judge, and act autonomously. Yet in this era, our convictions are undeniably shaped by algorithmic fragments — pixelated realities. The endless content we scroll through forms its own belief system: a worldview curated by invisible hands. Pixelated Beliefs explores how digital environments mold our values, interrogating the fusion of technology, perception, media, and selfhood. Through dialogues with leaders, researchers, and creators, this session unveils the architecture of belief in a pixel-dominated world. What will we trust in this constructed reality?
질서 바깥에서 반짝이는 것들 Glimmers Beyond Algorithmic Order
최적화와 효율을 강요받는 시대. 정리된 삶, 계획된 움직임, 설명 가능한 대상. 이 모든 건 데이터를 위한 표준이자 알고리즘을 위한 질서가 아닐까. 하지만 기계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반응하는 '우리'가 있다. 의도 없이 떠오른 말, 설명할 수 없는 감정, 끊임없는 상상, 옳고 그름이 아닌 포용하려는 마음. "버그 인간"은 바로 이런 것들을 포함한다. 기계의 입장에선 오류이자 버그지만, 인간의 예술은 바로 이러한 다름에서부터 시작되어 왔다. 이 세션에서는 뒤집힌 세계, 어긋난 구조, 논리 밖 언어들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알고리즘이 이해하지 못하고, 자본이 흡수하지 못하는 흐름 속에서 틈과 균열을 만들어내는 인간다움을 찾아보자.